오늘은 아내가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딸아이가 근래에 코피가 계속 나서 이비후과를 찾아갔다.
많이 겁을 내던 아이는 의사 선생님 앞에서 계속 몸을 피하여 내가 앉고 진료를 보았다.
평소에 코를 많다 코피가 나면 내가
“자꾸 그렇게 하면 병원가서 코를 지져야한다.” 라고 겁을 줘서인지 덜덜 떨고 있었다.
등을 두번 두드려 주며, “선생님이 약만 발라 주실꺼야.” 라고 이해 시킨후 치료를 받았다.
진료가 끝나고, 점심을 먹으로 가는 길에 채윤이가 먹고 싶은 음식집을 찾아 보았다.
나 : “우동 먹을까??”
딸 : “싫어.”
나 : “고기 먹을까?”
딸 : “더운데 고기 먹기 싫어”
나 : “시원한 냉면 먹을까?”
딸: “싫어, 나 면 싫어해!”
나 : “삼계탕은 어때?”
딸 : “싫어, 더워”
도저히 채윤이가 원하는 음식을 찾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