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북클(책으로 클수있다?)라는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스케일이라는 책을 가지고 모임을 진행하는데, 책의 내용이 흥미롭다.
같은 모양이 반복되는 프랙탈을 생물학과 도시, 지형 등의 예제로 설명을 한다.
프랙탈이라는 것이 있다. 복잡해 보이는 것들 속에서 어떠한 법칙이 있고 더욱 자세히 보면 큰 구조 안에 작은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어떠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들을 면밀히 보면 서로 간에 공통점이 있고 보편성을 있다. 생물과 도시, 기업에도 적용된다. 각기 다른 관계가 크기에 따라 서로 통용되는 법칙이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스케일≫에서 이 신비한 크기 법칙을 알아갈 수 있다.
도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은 탄생 > 성장 > 유지 > 죽음의 단계를 거친다는 내용등이 있으며, 도시만 유일하게 수천년동안 계속 성장을 한다고 한다.
p.14
어느 포유동물이든 심장이 평생 뛰는 평균 횟수는 거의 같다. 생쥐처럼 작은 동물은 겨우 몇 년을 사는 반면, 고래 같은 거대한 포유동물은 100년 이상을 살 수 있음에도 심장이 뛰는 횟수는 거의 같다. 이런 놀라운 규칙성은 서로 전혀 다르고 고도로 복잡한 이 모든 현상의 밑바탕에 공통된 개념 구조가 있으며, 동물, 식물, 인간의 사회적 행동, 도시, 기업의 동역학, 성장, 조직 체계가 사실상 비슷한 일반 ‘법칙’을 따름을 강하게 시사한다.
스터디셀러이자 얼마 전에 다시 재출간된 책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이라는 책이 있다. 동물의 크기에 따라 생존 전략이 있고 동물의 크기에 따라 시간은 상대적일 수 있음을 언급한다. 동물의 시간은 체중의 4분의 1제곱에 비례하고 몸길이의 4분의 3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과 비슷한 법칙은 ≪스케일≫에도 등장한다. 동물의 몸집이 2배로 늘어나면 대사율은 75% 증가하고 크기가 두 배 커질 때마다 에너지는 25% 절약 된다는 바로 ‘스케일링 법칙’이다.
많은 재미있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