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먹은 돼지비계를 씹는 순간 느낌이 싸했습니다.
이거 먹으면 속이 안 좋을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반이상을 뜯어서 입에 넣고 씹는 중이라 뱉어내기 보다 그냥 삼켰습니다.
이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시를 넘는 시점부터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6시 퇴근 시간이 되지 마자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가는 동안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아내에게 몸이 안 좋다고 이야기하고 바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오한과 두통, 몸살까지 와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지옥 같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었지만, 속이 여전히 좋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받아서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했지만,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금요일이 되어서야 두통과 속이 괜찮아졌습니다.
아픈 동안 동료들이 걱정도 해주고, 약도 나눠 주고 감사함을 많이 느낀 시간이었습니다.